호기심

공복 올리브유 한 스푼 정말 건강에 좋을까? 열량 직접 찾아봤다

올리브유 공복에 한 스푼, 정말 건강에 좋을까

요즘 건강 루틴으로 공복 올리브유 한 스푼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남편과 함께
아침 공복에 생강청 위에 레몬즙을 넣고 그 위에 올리브유 한 스푼을 먹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SNS나 유튜브를 보면
장 건강에 좋다, 염증을 줄여준다, 몸을 깨워준다 같은 이야기들이 꽤 많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따라 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정말 좋은 걸 먹고 있는 걸까?”

유행하고있는 공복 올리브유 섭취는 사람에 따라 장점도 있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몸에 좋다는 건 알겠는데
과연 이 조합이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건강 루틴 중 하나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직접 한번 찾아봤다.

건강에 좋은 ‘착한 지방’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흔히 ‘착한 지방’이라고 불린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유에 많이 들어 있는 올레산(oleic acid)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LDL(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 HDL(좋은 콜레스테롤 유지)

그래서 지중해 식단에서도
올리브유는 핵심 식재료로 자주 등장한다.

지중해 지역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이 올리브유 섭취 습관이 꼽히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즘은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 한 스푼을 먹는 건강 루틴
하나의 건강 트렌드처럼 퍼지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칼로리

그런데 찾아보다 보니
조금 의외의 사실도 하나 있었다.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기름이 맞지만
열량이 매우 높은 식품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한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우유 100g의 열량은 약 67kcal 정도지만
올리브유는 100g 기준 약 921kcal에 달한다.

들기름이나 참기름 역시
비슷하게 920kcal 정도의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밥숟가락으로 한 술 떠먹는 양은
대략 13~14g 정도인데
이 양만 해도 120kcal 정도가 된다.

이건 쉽게 말해
밥 3분의 1공기 정도의 열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고 매일 습관처럼 먹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하루 섭취 칼로리가 늘어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요즘 뉴스에서도
건강을 챙기려다 오히려 살이 찌는
‘확찐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건강 챙기려다 ‘확찐자’ 된다…올리브유 한술, 밥 3분의 1공기 열량 | 세계일보

들기름도 건강에 좋은 이유

흥미로운 점은
올리브유뿐만 아니라 들기름도 건강한 지방으로 많이 언급된다는 것이다.

특히 들기름에는
**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 혈압 조절
  • 염증 완화
  •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부 연구에서는
들기름의 불포화지방산이 뇌의 해마 조직에 영향을 주어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들기름은 산패가 빠른 편이라
냉장 보관을 하고 가능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공복 섭취,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다

요즘 유행하는 공복 기름 섭취
사람에 따라 장점도 있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위장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빈속에 기름을 먹었을 때

  • 속 쓰림
  • 더부룩함
  •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처음 시작할 때는 티스푼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하고
몸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중요한 것은
하루 전체 섭취량을 고려하는 것이다.

아침에 올리브유를 따로 챙겨 먹었다면
점심이나 저녁 식사에서 들어가는 기름까지 계산해
전체 칼로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결국 건강에 좋은 지방도
얼마나 먹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생강, 레몬, 올리브유 조합은 어떤 의미일까

그렇다면 내가 먹고 있는
생강청 + 레몬즙 + 올리브유 조합은 어떨까.

먼저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강에 들어 있는 진저롤 성분은
소화 기능을 돕고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이나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이다.

또 상큼한 산미 덕분에
아침에 먹으면 몸이 조금 더 깨어나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올리브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방이다.

이 세 가지를 함께 먹는다고 해서
특별한 치료 효과가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소량이라면 비교적 건강한 식품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복 올리브유 섭취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결론은

결국 중요한 것은 양과 습관이다.

올리브유는 분명 건강에 좋은 지방이지만
열량이 높은 식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는

  • 소량으로 시작하기
  • 하루 전체 칼로리 고려하기
  •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기

이 정도만 지켜도 충분하다.

그래서 나 역시 앞으로도
지금 먹고 있는 생강청 + 레몬즙 + 올리브유 조합을

무조건 좋다고 믿기보다는
몸 상태를 보면서 적당히 먹는 정도로 이어가 볼 생각이다.

건강은 결국
특별한 한 가지 음식보다
꾸준한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하니까 말이다.

마무리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양과 습관이다.

올리브유는 분명 건강에 좋은 지방이지만
열량이 높은 식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으로 시작하고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가지 더 생각해 보게 됐다.

사실은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비우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예전에는 우리 엄마들처럼
몸에 좋다는 음식이 있으면 잔뜩 쟁여놓고
많이 먹는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정말 잘 선택한 제품을 적당히 먹고
몸을 움직이며 생활하는 것.

어쩌면 그게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건강 방법일지도 모른다.

물론 꾸준히 운동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그래도 결국 건강은
특별한 한 가지 음식보다
작은 습관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좋다고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내 몸에 맞는 방식으로 천천히 실천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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